막내 관심사       서는 흔히 볼 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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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빌미 삼아 기가 산


야?" "얼마나 난리가 일어났는지 아십니까? 그래도 무사하시니 다행입니다." 에릭과 이블로는 목소리를 낮출 생각도 하지 않았다. 덕분에 식당 안에 있던 사람들의 눈이 다시 내게로 쏠렸다. 아무래도 이 곳에서 차분히 이야기하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 나는 자리에서 일어난 다음 말했다. "자리를 옮기는 것이 낫겠네. 방으로 올라가자." "따뜻하고 좋은데 그냥 여기서 이야기하면 안될까?" "그럼 로튼 씨는 여기 계십시오. 저희들끼리 올라가지요." 수제노의 말에 로튼은 그 때서야 비로소 뭉그적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. 에릭과 이블로는 아직도 놀람이 가시지 않았는지 멍하니 따라왔다. 방에 도착한 나는 우선 짐을 뒤져서 찾아낸 수건을 에릭과 이블로에게 건넸다. "우선 몸이나 닦고 이야기하지." 두 사람은 당장 묻고 싶은 말이 많은 얼굴이었지만 묵묵히 수건으로 젖은 몸을 대강 닦기 시작했다. 그리고 그 것마저 끝나자


 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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